하루아침에 갑자기 찾아오는 복통. 단순한 소화불량이라 넘겼다가 병을 키울 수 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맹장염(충수염)**입니다.
특히 맹장염은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위염, 장염과 혼동되기 쉬워 빠른 판단과 병원 진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맹장염 초기증상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맹장염이란?
맹장염(충수염)은 소장의 끝, 대장의 시작 부근에 있는 **충수돌기(맹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맹장에 염증이 생긴다’고 표현하며, 충수돌기 안에 대변, 세균, 이물질이 쌓이며 염증이 발생합니다.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염증이 점점 퍼져 복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 맹장염 초기증상 5가지
1. 배꼽 주변 통증 →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
초기에는 배꼽 주위가 뻐근하거나 묵직하게 아픈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아랫배(우하복부)**로 이동하는데,
이 부위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움직일 때 더 아프다면 맹장염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소화불량, 메스꺼움, 입맛 없음
맹장염은 위장 질환처럼 소화가 안 되고 입맛이 떨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일부 환자는 구토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식욕 저하와 속쓰림, 더부룩함입니다.
3. 미열 또는 체온 변화
맹장염 초기에는 37.5~38도 정도의 미열이 흔합니다.
드물게는 고열로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가벼운 열과 오한, 몸살감기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그래서 감기와 착각할 수도 있죠.
4. 복부 압통과 반발통
복부에 손을 대면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보다 떼었을 때 통증이 더 심한 반발통(Rebound Tenderness)**이 발생합니다.
오른쪽 아래 배를 손으로 눌러보고, 떼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합니다.
특히 걷거나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주요 증상입니다.
5. 배변 습관의 변화 (변비 또는 설사)
맹장염은 위장 기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변비 또는 설사처럼
평소와 다른 배변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대표적인 부위인 우하복부 근처는 대장이 지나가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 이런 경우 즉시 병원으로!
다음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응급실 또는 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오른쪽 아랫배에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 배를 누르거나 걷기만 해도 심해지는 통증
- 구토와 발열이 함께 나타남
- 복부가 딱딱하게 굳거나 단단하게 만져짐
-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맹장염은 초기에 수술 없이 항생제로 치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 가능성이 높아지고
맹장이 터지면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맹장염은 자연스럽게 낫기도 하나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충수돌기가 터져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자연 치유는 불가능합니다.
Q. 어떤 진단이 필요한가요?
병원에서는 복부 압진, 혈액검사, 복부 CT나 초음파를 통해 진단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공복 상태에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Q. 수술 외에 다른 치료는 없나요?
증상이 가벼운 초기 맹장염은 항생제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충수절제술(맹장 수술)**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
맹장염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배꼽 주변의 묵직한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한다면,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식욕 저하, 미열, 복부 반발통까지 동반된다면 맹장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수술로 회복 가능하지만, 지체하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환이므로
이 글을 통해 경각심을 갖고 빠르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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